노숙자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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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빠진 독에도 콩나물은 자란다모닝 루틴 2020. 9. 12. 08:00
7년만에 이직을 하면서 불안해하는 나에게 타주에 살고 있는 언니가 말했다 “그래도 여태까지 일한게 어디 가지는 않더라고, 밑빠진 독에서도 콩나물은 자라잖아” 그때에 이런 표현을 사실 처음 듣게 되었는데 소위 ‘프로 삽질러’로 기관 안에서 안해본 일이 없는 나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일을 시작한지 이제 3주차에 접어들고 있는데 전화를 하거나 일할 때에는 긴장이 되서 내가 할 말이 무엇인지 빠진 것은 없는지를 생각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물론 처음은 어렵고, 익숙하지 않은 것은 힘들겠지. 오늘 아침의 ‘확언 affirmation’에도 일에 관련되어서 먼저 하게된다. 멘탈 잡으려고 하는 나의 노력이기도 하고 불확실한 가운데에서 나부터 나 자신을 믿어줘야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