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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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 신문- 헤드라인모닝 루틴 2020. 9. 30. 04:32
영자 신문은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훌륭한 도구가 된다. 일하고 있는 분야의 특성상 정책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기도 하고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은 사회복지사들이니 만큼 주변의 일들에 관심이 많다. 또 11월도 다가온 대선으로 인해서 정치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할 수 밖에 없는 시기가 되는 것 같다. 주변에 일어나고 있는 이슈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동기부여에도 도움이 된다. 특정 주제에 대해서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생각해 볼 수 있고, 무엇보다 small talk가 좋은 사회생활의 미덕이기도 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도움이 되고 있다. 누구나 그렇듯이 영자 신문을 제목 (headline)부터 읽으면서 어떤 내용을 읽을지 골라보기도 하고 그날, 그 주의 주요 뉴스를 파악하는 것에도 도움이 된다. 전에도 언급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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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걸어가기모닝 루틴 2020. 9. 20. 11:52
하이킹을 가자고 하면 종종 '어차피 내려올거 왜 올라가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장기하는 이 문제를 가지고 등산은 왜 할까라는 노래까지 만들었다. 요즘 내년 초봄에 산티아고를 가야지 그런 생각을 한다. 걸으러 가야지. 동네에도 산도 많은데 왜 거기까지 걷고 싶냐고 하면 '인생을 reset하고 싶어서'라고 장난섞어서 이야기했다. 그렇게까지 돈을 쓰고 긴 시간동안 단조롭게 짝이 없는 걷기를 해야될까 아직 사실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나는 걷기를 좋아한다. 왜인지는 잘 생각해보지는 않았지만 정직하고 단순하게 사는 리듬이 좋아서인것 같다. 걷는것이 참 정직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걸은 만큼 보이고 천천히 그 시간과 땅을 누빌 수 있다는 점에서 mindful한 것 같다. 바람이 이렇게 시원하구나, 계절이 벌써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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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루틴 50일차모닝 루틴 2020. 9. 19. 07:00
습관을 만드는 데에 30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그것을 10일 단위로 다시 3 phase로 나누게되면 중반까지가 고비가되고 20일이 지나면서부터는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태로 전환되면서 그 이후로의 습관으로도 이어질 수 있게된다고 했다 (미라클 모닝이라는 책에 따르면) 나의 경우에는 20일 이후에도 반정도는 내가 일어나고 싶은 시간에 일어나지 못했고, 그래서 30일째가 되어가면서 이제 계속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것 같다. 30일만 해보고 결정하자고 했는데 조금씩 습관이 되어서 드디어 50일이 되었다. 100일이면 곰도 사람이 된다고 하는데 조금만 더 해보도록 해야되겠다. 몸은 아직 적응을 못해서 왔다갔다하지만 몇가지 유용하게 느낀 것은 다음과 같다. - 일어나자마자 하는 양치질, 커피,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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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조절모닝 루틴 2020. 9. 18. 09:05
무리를 하고 있는지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이 든다. 그새 마음이 풀어진 것인지 금새 마음이 조급해진 느낌이다. 생각해보면 내가 노력하는 것 만큼 바로 그에 합당한(?), 그 노력에 상응하는 결과가 오는 경우는 없다. 우직하게 가보는 것이지 항상 노력한 만큼 따박따박 갚아주는 보상이나 결과같은 것은 많은 경우에 보장되어있지않다. 그래서 결과 위주로 내가 했다는 체크리스트를 늘리는 것보다는 일찍 일어나는 과정 자체가 주는 즐거움과 만족감으로 가야된다는 말이 맞다. 모닝루틴이라는 책에보면 아침에 하고 싶어하는 것을 넣어서 자기 전에도 그 시간을 설레여하고 기다리는 마음으로 지속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크리스마스 날 눈이 번쩍 떠지는 것이나, 소풍 날에는 알람없이도 일어나던 기억들을 생각해보면 바로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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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신문 읽기모닝 루틴 2020. 9. 17. 07:00
오늘 아침에는 5:30쯤 일어나 씻으며 잠을 깼다. 날이 금새 쌀쌀해졌는진 것 같아서 따뜻한 커피로 시작하기로 했다. (얼죽아였는데ㅠ) 핸드밀로 커피를 갈아서 향도 맡고 손도 움직이면서 잠을 깨운다. 매일 이메일로 뉴욕 타임즈의 요약 뉴스를 받아본다. 전에도 포스팅했던 것처럼 요약으로 되어있는 기사를 훑어보고 그중에서 매일 1-2개 정도의 기사를 보통 정독해서 단어와 표현도 찾아보고 신문 역시 의견과 방향이 제시되어있는 글이기 때문에 의도를 파악하고 배우고 있다. 아주 많은 시간을 보내지는 못하더라도 꾸준히 소화해나가는 것으로 나름 만족스러워 하고 있다. 영어 공부를 위한 것이 1차적인 이유고, 또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7차 교육과정을 겪은 세대로 학교 다닐 때에 논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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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먹은 것을 행동으로모닝 루틴 2020. 9. 16. 07:00
한뼘정도 되는 베란다에 화분을 몇개 들여놓은지 한 6개월 정도 된 것 같다. 코로나로 집에서 보내게 되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면서 반려동물을 키울 수는 없으니 반려식물이라도 키워보자는 마음으로 싹도 틔우고 열심히 키워갔다. 시간과 정성을 먹고 자란다는 말처럼 처음에는 창틀에 둘 정도로 작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몇번의 분갈이를 통해서 햇볕과 바람이 잘 들어오는 베란다로 옮겨가게 되었다. 반려식물을 키우는 것은 나만의 생각은 아닌 것같고 최근 '유행' (이런 것도 유행인지는 모르겠지만)처럼 1인 가정은 늘어나고, 반려동물보다 시간과 비용면에서 부담이 적기 때문에 '반려식물'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고 한다. 또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면서 인테리어를 위해서 들이기도 하고, 공기정화를 하거나 미세먼지를 없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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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고 당황하는 중입니다만모닝 루틴 2020. 9. 15. 07:00
시간을 들이고 노력을 하고 있는만큼 좋아질 것이고, 오히려 전형적인 방법을 벗어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이 있음을 의심하지 않는다.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음을 기억하고 모르는 것을 적극적으로 배우고 물어보면서 나 혼자 모든 것을 능숙하게 해내야 된다는 부담을 줄인다. 오늘 확언으로 적은 내용 중의 일부이다. 새로 일을 시작하고 이제 4주차에 접어든다. 6월 초에 인터뷰를 보고 백그라운드 체크와 여러 서류로 인해서 일은 8월 말이 되어서야 시작하게 됐다. 전에 있던 회사에서 퇴사 노래를 부르며 말그대로 꾸역꾸역 다녔기 때문에 최소한 이직하게 되는 회사에서는 퇴사 만을 꿈꾸면서 다니고 싶지는 않았다. 이직을 준비한 것은 작년 12월 즈음부터였고 인터뷰도 꽤 많이 봤다. 인터뷰 준비에 대해서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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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영어 공부모닝 루틴 2020. 9. 14. 07:00
미국에서도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사실 생활하고 일을 하는 데에서 크게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고 최근에는 특히 말하는 것보다 문서로 쓰고 의견을 나누는 미팅이 많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고 일할 때에 내 말을 못 알아듣는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는 못했다 반년전 쯤에 직업상 한국어를 풀타임으로 배우고 있는 미국인 친구를 알아가게 되면서 입장바꿔서 생각해보게 될 때가 많았다. 이 친구야 한국어 공부하는 것을 1년 정도의 프로젝트로 일로 하고 있으니 계속 집중해서 해야만하고 하고 싶어한다치더라도 1년 안에 그래도 친구들을 사귀고 또 스스로 고쳐나가려고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느낀 점이 많았다. 무엇보다 정확한 표현이나 단어들을 계속 배우고 궁금해려고 하는 태도도 그렇고 실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