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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자 신문- 헤드라인
    모닝 루틴 2020. 9. 30. 04:32

    영자 신문은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훌륭한 도구가 된다. 일하고 있는 분야의 특성상 정책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기도 하고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은 사회복지사들이니 만큼 주변의 일들에 관심이 많다. 또 11월도 다가온 대선으로 인해서 정치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할 수 밖에 없는 시기가 되는 것 같다. 주변에 일어나고 있는 이슈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동기부여에도 도움이 된다. 특정 주제에 대해서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생각해 볼 수 있고, 무엇보다 small talk가 좋은 사회생활의 미덕이기도 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도움이 되고 있다. 

     

    누구나 그렇듯이 영자 신문을 제목 (headline)부터 읽으면서 어떤 내용을 읽을지 골라보기도 하고 그날, 그 주의 주요 뉴스를 파악하는 것에도 도움이 된다. 전에도 언급했지만 뉴스 역시 사실을 바탕으로 스토리/견해를 담아서 이야기하는 글 (turning events into stories) 이기 때문에 큰 주제 뿐만 아니라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문맥을 파악하는 데에도 이 헤드라인이 도움이 된다. 그래서 같은 사건을 두고도 뉴스의 진보/보수적인 성향에 따라서 해석되는 이야기가 극명하게 갈리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으니까 말이다. 

     

    한국에서도 책이나 노래 제목을 붙이는 것에서 유행이 있다고 한다. 요즘에는 '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싶어'와 같은 서술형의 제목들이 많다고 한다. 눈에 잘 띄기도 하고 제목을 보고 조금 더 궁금해질 수 있도록 Hook 역할을 하게되는 것 같다. 뉴스의 헤드라인도 마찬가지이다. 인터넷 기사들을 보면 '낚시성 (영어에서도 clickbait라고 한다) 또는 '어그로를 끄는' 제목들이 많이 있는데 이 역시 조회수로 먹고사는 인터넷의 특성 상 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서 들어오도록 하려고 하다보니 무리하게된다. 

     

    뉴스의 헤드라인은 쉽게 말해 '용건만 간단히'의 법칙을 가지고 있어야한다. 기사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간결하게 미리 제시하는 목적이 되어야하고, 종종 문법의 변화, 줄임말 등으로 지면상, 내용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영자 신문을 읽는 10가지 공식>에 따르면 1) 동사/관사를 생략해서 간결하게 2) 미래형은 will/to 3) 현재 시제로 표현되는 등의 몇가지 팁들을 참고하면 조금 더 수월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매일 받아보고 있는 New York Times "The Morning"은 하루의 main 기들을 선별해서 보내주어서 아침에 간단히 소화하기에 좋은 정도의 분량이다. 주로 앞선 1-2개 정도의 기사를 읽고 이후는 헤드라인을 읽으면서 주요 내용들을 파악하면서 정리하고 있다. 

     

    9/28일의 뉴욕 타임즈 뉴스 헤드라인

    대선을 앞둔 터라 역시나 대선 후보들에 대한 기사/또는 코로나 관련 기사가 주로 1면에 실리고 있다. 그의 헤어 스타일링 비용까지 일년에 7만불 (7천만원) 까지 비지니스 관련 지출로 세금 감면 혜택을 받았다는 기사였다. 

    Even while declaring losses, he has managed to enjoy a lavish lifestyle by taking tax deductions on what most people would consider personal expenses, including residences, aircraft and $70,000 in hairstyling for television.

    • Lavish: expending or bestowing profusely 호화스러운, 풍성한
      Luxurious만 생각하게 되는데 생각보다 더 유사한 여러 표현들이 있다는 것을 찾아볼 수 있었다.

    • what most people would consider.. 이 사실에 대해서 터무니없이(?) 들릴 수 있는지를 설명할 때에 일반적인 견해를 붙이는 좋은 표현으로 적어두었다. 

    No particular instinct for how much the Trump tax news will resonate with rank-and-file voters. May depend on how much the Biden campaign chooses to emphasize it.

    • Resonate: to vibrate or sound, to have an effect engender support 울려펴지다. 파장을 일으키다. 

    이제 막 터진 뉴스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어떠한 파장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은 섣부르게 예측할 수 없겠지만 Biden 캠페인에서 얼마나 강조할지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는 것이다. 물론 트럼프 측에서는 이 보도가 가짜뉴스라고 수백만 달러의 세금을 냈다고 반박했다. 구체적인 기록이나 세금보고를 공개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첫 대선 TV토론을 앞두고 더욱 더 관심과 논쟁이 뜨거워지지 않을까 싶었다.  

     

    다른 헤드라인들은 1. Biden still leads 2. A surge in child labor 등이었다. 

    간결하고도 조금 더 읽어보게 되는 단어들로 표현했다. 꼭 영어를 길고 어려운 말로 써야되는 것이 아니라는 부담을 갖지 말아야지 스스로에게 다짐해보게 된다. 간결하게 핵심을 간단히 파악하고 전달력을 생각하면서 의사소통을 조금씩 더 잘 해나갈 수 있도록 나 자신을 격려하면서 오늘도 조금씩 꾸준하게 노력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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