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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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미팅도 있더라DC 직장 생활 2020. 9. 25. 08:30
이전 회사를 무조건 나쁜 것만 있었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정말 손에 꼽히는 단점은 (준)고문 수준의 미팅이었다. 퇴사하려고 인수인계 미팅을 할 때에도 이야기하기도 했다. 미팅을 일주일에 한번 오피스별로, 한달에 한번씩 전체 직원들이 모이는데 생산적인 시간이 아닌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거의 3시간이나 되는 시간동안 앉아있는데 대부분은 위에서 전달사항을 '지시'하고 직원들은 일주일이면 일주일, 한달 간의 정해진 행사 일정을 읊는다. 그건 이미 일정표에 이미 다 공유가 되어있지만 아무튼 한다. 서로의 일을 알아야된다고 하지만 그 일을 듣는 사람은 별로 없다. 같이 모여서 얼굴 한번 더 보는 것이 미팅의 목적인가 싶기도 하고 끝나고 어떤 메뉴를 먹을지 생각하며 이 시간을 죽이고 있는 것이다. 초반에는 의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