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확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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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빠진 독에도 콩나물은 자란다모닝 루틴 2020. 9. 12. 08:00
7년만에 이직을 하면서 불안해하는 나에게 타주에 살고 있는 언니가 말했다 “그래도 여태까지 일한게 어디 가지는 않더라고, 밑빠진 독에서도 콩나물은 자라잖아” 그때에 이런 표현을 사실 처음 듣게 되었는데 소위 ‘프로 삽질러’로 기관 안에서 안해본 일이 없는 나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일을 시작한지 이제 3주차에 접어들고 있는데 전화를 하거나 일할 때에는 긴장이 되서 내가 할 말이 무엇인지 빠진 것은 없는지를 생각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물론 처음은 어렵고, 익숙하지 않은 것은 힘들겠지. 오늘 아침의 ‘확언 affirmation’에도 일에 관련되어서 먼저 하게된다. 멘탈 잡으려고 하는 나의 노력이기도 하고 불확실한 가운데에서 나부터 나 자신을 믿어줘야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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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모닝 루틴으로 시작모닝 루틴 2020. 9. 8. 07:00
아침에는 아몬드 크로와상을 구워보았다. 베알못(베이킹은 1도 모릅니다만)으로 주로 시간과 온도를 맞춰서 굽기만 하면 되는 생지를 사용한다. 7-8시간 동안 실온에 꺼내두면 천천히 발표해서 납작했던 생지가 통통해지고 그래서 다음날 그대로 20분 정도 구워준다. 주말 아침에 구워서 따끈할 때 하나 먹고 일주일동안 아침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니 쟁여놓을만하다. 20분이면 완성이라고 간편성에 초점을 둘 수도 있겠지만 7-8시간 동안 발효하는 기다림의 시간도 있다는 것을 보게된다. 소위 대단한 성취를 이루고 살고 있는 여러 사람들의 결과만을 주목해서 '30대에 벌써 XX를 이룬 누구' '3년 만에 얼마를 모은 누구' 이런 식의 문구들을 많이 보게면서 결과에만 주목할 때가 많았다. 결과를 이루기 위해서, 잘 맞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