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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루틴 더 비기닝
    모닝 루틴 2020. 9. 4. 03:01

    아침 5시에 기상하기 시작한지 한달이 조금 지났다. 30일만 해보자고 했는데 20일쯤 고비가 있었긴 했지만 이제는 조금 자리를 잡아가게 됐다. 그리고 앞으로 더 해나갈 생각이 들어서 그간의 시도들을 기록으로 남겨두려고 한다.

    아침에 커피나 티를 마시며 잠을 깬다

    미라클 모닝이라는 책을 예전부터 많이 들어봤지만 그저그런 자기계발서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따로 읽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올해 초 코로나로 내가 살고있는 동부지역이 말그대로 셧다운 shutdown 되면서 소소하고 잔잔한 일상이 무료하고 갑갑하게 느껴졌고, 시간이 아무의미없이 흘러가는 것 같아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2월 즈음에도 시작해보고, 여러 블로거들이 실천하고 있는 루틴들도 따라해보았지만 2주의 벽을 넘지 못하며 좀처럼 습관으로 자리잡기는 어려웠다. 나는 새벽형 인간이 아닌데다가 여러가지를 병행하면서 새벽에 일어나는 것까지 하기는 어려운거 같아서 덮어두게되버렸다.

    2월 첫 일주일의 기록- 나름 의지에 불탔지만 재가 되었다고 한다

    2월에 적었던 것을 다시 보면 “평범해보이지만 특별한, 생명력있는 일상” 그리고 “나의 이야기/컨텐츠를 꺼내고 정리”해보고 싶은 마음이었다. 하루를 돌아보고, 아침 시간에 주도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은 보람찼지만 지속하기가 여전히 어려웠다.

    그러다가 7월 말쯤이면 정상생활로 돌아갈 것이라고 기대했던 동부에는 여러 사람들의 바람과는 달리 계속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었고 다시 이 긴 시간을 흘러버리면서 본능에 따라서 먹고 자면서 사는 것 같은 생각에 갑갑했다.

    지금처럼 자택근무로 출퇴근 시간도 없는 이때에 예전에 비해서 내가 운용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많은지 새삼 짚어보면서 핑계될 수 있는게 없다고 느껴졌다.

    나의 경우에는 ‘오후에 피곤하면 어떻하지?’, ‘11시에 잠이 안오면 시간만 버리는거 아닌가?’이런 괜한 걱정들이 있었는데 피곤하면 20분 정도의 낮잠을 자거나, 오후에는 커피를 줄이는 등으로 조절해가면서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었다.

    시간이 없어서 못한다고 생각했던 것은 무엇인지, 막연하게 언젠가 하겠지하고 미뤄두던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았다.
    - 건강하고 탄탄한 fit 몸 만들기
    - 글쓰기
    - 사람들과 연결되고 소통하기

    36일째되는 오늘 아침의 기록

    매일 반복하는 ‘먹고, 마시고, 운동하고, 자는’ 것은 습관으로, ‘읽고, 쓰고, 연결’하는 생산적인 일에 생각과 에너지를 쏟아보기로 했다. 그리고 변화하고 있는, 그리고 변화할 일들에 대해서 나눠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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