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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 관리 방법
    모닝 루틴 2020. 9. 9. 08:20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새로운 하루가 주어지게되면 깨끗하게 잘 사용하고 싶은 느낌이 든다. 출근 전까지 길면 3시간 정도 주어지는 시간이 길다면 길지만 금방 또 흘러가버리는 시간이 되기도 하니까 말이다. 나의 경우에는 타이머를 활용해서 25분 집중하고 5분 휴식하는 포모도로 (Pomodoro) 훈련법이다.

    *포모도로 훈련법
    먼저 할일을 업무, 공부 등으로 정한 다음 25분간 집중하고 5분 휴식한다. 제한된 시간 때문에 종료까지 최대한 마치려고 하기 때문에 정한 분량을 집중력있게 수행하는데 도움이 된다.

    출처 Project-management.com

    일을 하면서 긴 시간 집중하기에는 핸드폰 알림이나 카톡 등 주의를 분산시키는 것이 많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생산성이 떨어지고 일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고안한 것이라고 한다.

    1980년대 후반에 Francesco Cirillo라는 사람에 의해서 고안된 방법이고 지금까지도 최고의 시간관리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원래 이런 용어를 알고 있었던 것은 물론 아니고, 집중해서 시간을 쓰기위해서 쓰고있는 앱인 타이드Tide 앱에서
    이 방식으로 시간을 설정해놓고 그 시간동안 화이트 노이즈가 나와서 집중을 도와준다.

    이 방법의 핵심은 포모도로라고 부르는 이 25분 간에는 멈추거나 중간에 그만두지 않는 것에 있다. 아주 짧은 시간처럼 느껴지지만 그동안 핸드폰을 보지않고 다른 것에 주의를 주지 않기에 꽤 긴 시간이라는 것이라는 것을 금방 느낄 것이다. 그래서 얼마나 책상에 오래 앉아있었는지의 절대적인 시간이 아니라 완전히 집중한 시간을 늘려주는 것이 포인트이다. 그리고 3번-5번 정도를 한 세트로 한 세트가 끝나면 15분의 긴 휴식을 할 수 있다.

    나는 다음과 같이 활용하고 있다. 글쓰기와 책읽기도 25분 정도로 맞춰놓고, 성경공부나 일할 때에는 이 세트를 반복하고 있다. 아침 시간에는 잠을 깨거나 자료를 찾아본다는 이유로 종종 핸드폰을 들여다보기 시작하면 어느샌가 금방 30분이 훌쩍 지나가버릴 때가 많기 때문이다. 때로는 나에게 보상이라는 이유로 유튜브를 몰아서 보기도(binge watching)하는데 그랬을 때에 재충전된다기 보다는 머리가 그냥 생각을 덜하게 되는 정도가 되는 것 같다고 느낀다.

    내가 뭐라고 누구에게 어떤 방법을 추천하고 권할수 있겠냐만은 나도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사람으로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지않을까 하고 있다.

    베란다에서 기르고 있는 방울 토마토를 보면서 생각했다. 열매를 맺을때 쯤이면 맨 밑에 있던 잎사귀들이 노랗게 말라서 떨어진다. 처음에는 영양분이 부족한 것인가, 관리가 잘못된건가 싶어서 마음이 조마조마했는데 금방 조그만한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말그대로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는 것이 놀랍기도 했다.

    말라가고 있는 토마토 잎사귀ㅠㅠ
    기특하게 작은 열매를 맺고있다:)

    삶의 즐거운 요소들과 가볍게 쉬는 시간들도 일상의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놓치고 싶지 않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에 더 에너지를 쏟고 열매맺는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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